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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트한의원, 누난증후군 청소년 한약 치료 증례 발표
2025.12.01
다이트한의원 산하 다이트연구소(소장 강병수)가 Ras/MAPK 신호 경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 질환인
누난증후군(Noonan syndrome)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약 치료의 변화를 분석한 증례보고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39권 4호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누난증후군 환자의 체중·대사·호르몬 변화를 통합적으로 관찰한
한의학 증례는 국내 최초"라며 학문적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증례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이미 종료한 상태에서 체성분 저하, 무월경, 피로감 등을 호소한 만 15세 여성 누난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팀(1저자 최다경, 교신저자 강병수)은 약 9개월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육미지황탕·사물탕 계열 한약 처방과 생활관리가
환자의 체성분, 성호르몬, 성장 관련 지표에 미친 변화를 평가했다.
체성분 측정 결과, 골격근량은 큰 감소 없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체중과 체지방률 또한 성장호르몬 치료 종료 후 흔히 나타나는 급격한 변동 없이
안정적인 양상을 유지하였다. 연구팀은 이를 "사춘기 후반기 누난증후군 환아에서 대사적 균형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뚜렷한 변화로는 생식호르몬 지표에서 확인되었다. Estradiol(E2) 수치는 12.4pg/mL에서 57.5pg/mL로 상승했으며,
치료 전 월경불순을 보이던 환자는 4개월 연속 월경 주기가 회복되었다, FSH와 LH 역시 연령대에 적합한 범위를 회복하는 변화를 보였다.
성장 관련 지표에서도 변화가 확인되었다.
IGF-1은 167ng/mLdptj 237ng/mL로 증가했고, 신장은 관찰 기간 동안 147.6cm에서 149.2cm까지 성장하였다.
이는 성장호르몬 치료 종료 후에도 성장 환경의 일부가 개선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치료 기간 전반에 걸쳐 간·신장 기능이 모두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다경 원장은 "누난증후군처럼 표준치료 이후에도 체중·호르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성장 환경과
생식 기능까지 함께 고려한 한의학적 접근이 의미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누난증후군뿐 아니라 성장·대사·사춘기 문제를 겪는 청소년 환자군에서 한의학적 중재의 가능성을 제시한
첫 단계로 평가되며, 강병수 소장은 "이번 증례는 출발점에 불과하며, 향후 다기관·대규모 연구를 통해 희귀질환 영역에서 한약 치료의 역할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